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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이야기/고전(사서삼경 고사성어)속 지혜

수어지교(水魚之交)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by 제제꼬 2025. 2. 3.



水(물 수) 魚(물고기 어)之(어조사 지)交(사귈 교
)
물고기와 물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친밀한 관계를 이르는 말이다

 

중 국 삼국시대 때 위나라의 조조 오나라의 손권과 달리 유비는 제대로 된 근거지가 없이

전쟁에서 여러 번 패하기만 해 각지를 떠돌았다. 그때 제갈공명이라는 인재를 얻었는데

그 뒤부터 세력을 떨치게 되었다 유비는 제갈공명을 몹시 신뢰하기 시작했고 날이 갈수록 군신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친밀해졌다. 이에 관우와 장비는 형인 유비가 지나치게 제갈공명을 믿는 게 아닐까 하여 걱정이 되었다. 동생들의 마음을 헤아린 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불러서 말했다."나와 제갈공명의 사귐(交)은 물고기(魚)가 물(水)을 만난 것과 같다"

훗날 유비는 제갈공명의 뛰어난 지략 덕분에 나라를 세우고 임금이 되었다

 

水魚之交는 유비와 제갈공명의 사귐을 물(水)과 물고기(魚)의 관계에 비유한 이 이야기에서 생겨난 성어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친밀한 관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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