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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이야기/고전(사서삼경 고사성어)속 지혜

동변상련(同病相憐)

by 제제꼬 2025. 2. 7.

 

同(같을 동), 病(병 병),相 (서로 상),憐(불쌍히여길 련)

"같은 병끼리 서로 가여워함"

 

동병상련(同病相憐)"은 은 《한서(漢書)》 중 **"중상술전(仲翔述傳)"**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同病相憐,惟有醫藥可以相救耳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기며, 오직 약으로만 서로를 도울 수 있을 뿐이다.)

 

즉,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의 아픔을 더 잘 이해하고 동정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전국시대戰國時代일립니다

오자서는아버지와 형이 초나라 비무기의 모함으로 죽음을 당하자 복수를 결심하고 노나라 왕 합려의 수하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날, 역시 비무기의 모함으로 아버지를 잃은 백비라는 사람이 오나라로 피신해 왔습니다.

오자서는 그를 오왕 합려에게 소개하여 대부가 되게 하였습니다. 피리라는 중신이 오자서에게 백비를 신임하는

이유를 묻자 오자서는

"그와 나는 같은  원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오. <하상가>라는 노래에도 나오지 않습니까/ 같은(同) 병(病)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相) 가엽게(憐) 여기고 , 같은 근심을 가진 사람끼리 서로 돌보아준가고"라고 답합니다.

9년 뒤 오자서와 백비는 합려를 도와 초나라를 공격하고 원수를 갚았습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은 오자서가 인용한 <하상가>의 한 구
절에서 유래한 것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가엽게 여긴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비슷한 고사성어

유유상종(類類相從): 비슷한 성향이나 처지를 가진 사람들끼리 어울린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