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다들 잘 보내셨나요?
올해는 연휴가 길어 여행 가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저는 어제 가족들 모여 맛있는 음식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밤늦게 돌아왔어요.
달력을 가만히 보니 보름 뒤면 또 다른 명절인 대보름날이라
요즘은 그냥 넘어가지만 예전에는 정말 특별한 날이었던 정월대보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매년 1/15일(음력) 이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2025년은 2월 12일 수요일이네요 공휴일은 아니에요
이날은 보름 중 가장 큰 보름날이며 오곡밥과 나물 등 특별한 음식을 이웃과 나눠먹으며
쥐불놀이,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부럼 깨기 등 다양한 풍습 놀이를 즐기며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날이었어요
정월 대보름날의 유래는
삼국유사 신라 소지왕편에 나와요 https://blog.naver.com/choonion/221356371040
설 명절 후에 2주 뒤면 대보름날이라 존재감이 크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음력으로 첫 보름달을 맞이하는 축제로
원래는 설날부터 보름날까지 15일 동안 축제를 즐겼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아직도 공휴일로 지정해 여러 가지 풍습들을
실제로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
대보름 음식은 겨울철 구할 수 있는 음식거리를 동원하여 만든 거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오곡밥과
나물, 귀밝이술, 부럼이 있어요
오곡밥(찰밥) -찹쌀, 기자 수수 콩 팥을 섞어 만든 잡곡밥으로
가을에 잘 자라는 다섯 가지 곡식을 한 공기에 담아 풍작을 기원하였다고 해요

묵은 나물-
박, 버섯, 콩, 순무, 가지 고사리 호박 취나물 등 여러 가지 나물을 제철에 수확해 말려 두었다가 볶아
먹는 것으로 보통 이렇게 묵은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 그 해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3가지 7가지 9가지 나물을 해 이웃 간에 서로 나눠 먹는 풍습이 있어요 저도 어릴 때 보름날
나물로 그 즈음 비빔밥 주구장창창 먹었던 기억이 나요^^

부럼--부스럼이 생기지 않기를 기원하는
호두, 잣, 밤, 땅콩 등을 껍질째 먹는 풍습으로 이를 '부럼(부스럼)을 깬다'라고 하며
치아를 튼튼히 하고 일 년간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보통 나이 수대로 먹는다고 합니다

귀밝이술 -대보름 아침 전엔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만 전해지기를 기원하며 마신 청주로
선조들은 가을 추수 후 좋은 쌀로 귀밝이술을 빚었는데 실제로 청주에는 혈액순환 효과가 있어
신체 말단인 귀까지 혈액이 잘 뻗어가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풍속놀이
쥐불놀이
정월대보름 전날 밤에 하는 놀이로 논두렁에 불을 놓아 액운을 막는 풍습입니다
이 쥐불의 크고 작음으로 그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고
논둑의 마른 풀을 태움으로 해충의 알과 쥐도 박멸하여 풍작을 이루려는 뜻도 담겨있습니다
더위팔기
여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내 더위 사 가라"라고 고 남에게 더위를 파는 풍습입니다
매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올 대보름날에 꼭 더위 팔아보세요 :)
차전놀이
차전놀이는 농경 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시작되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명절로, 이 시기에 농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풍습과 놀이가 이루어졌습니다. 차전놀이는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고,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리밟기
말 그대로 다리(사람 다리 아니고 橋(다리 교 )를 밟아 밟은 사람의 다리가 튼튼해져 다리 병을 앓지 않기를 기원 답교 도는 답교놀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풍속놀이 방법은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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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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